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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0. 20:05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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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

 

1950년 멜빈 드레셔와 메릴 플러드는 <죄수의 딜레마>라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것은 협동을 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됨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반을 선택하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일례로, 두 용의자가 체포되어 각각의 방에 갇혔다. 조사관은 그들의 무장강도 공모사실을 자백하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둘 중 아무도 말을 하지 않으면 각각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고, 만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고발했는데 다른 사람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고발한 사람만 풀려나고, 또 만일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을 고발하면 둘 다 징역 4년에 처한다고 하였다. 

 

 

두 용의자는 서로 다른 용의자도 똑같은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들은 먼저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저 친구가 이 거래를 받아들여 나를 고발하게 되면, 그는 풀려나고 나만 징역살이를 하게 된다. 이건 너무 부당한 일이야...'. 그러면서 두 용의자는 자연스레 이런 생각까지 이르게 된다. '만일 내가 먼저 고발하면 나는 풀려나게 될지도 몰라. 우리 중 하나가 풀려날 수 있는데 굳이 둘 다 벌을 받을 필요는 없지.'. 실제 그런 상황에 봉착한 실험 대상자의 대다수는 다른 상대방을 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들의 공범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두 사람 다 4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둘 다 깊이 생각해서 침묵을 지켰더라면 2년형만 받아도 되었을텐데 말이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일은, 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주고 실험을 다시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이다. 공동의 대응책을 강구해 놓고서도 결국엔 서로를 배신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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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들은 서로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이 '죄수의 딜레마'는 구성원이 모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선택을 한다고 가정할 때 오히려 모두에게 안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상대를 완전히 믿기 어렵고 자백하는 쪽이 자신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죄수의 딜레마 이론은 개인 간의 약속에 맡기면 안좋은 결과가 나오므로, 정부의 개입이 있어야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결과가 도출된다는 의견의 이론적 근거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협동이라는 사회적 진화를 설명하기도 한다. 물론 실제 이런 딜레마에 처한다면 상황이나 상대방의 관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딜레마(Dilemma)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 가지 이고, 둘 다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순 없는 상황. 어느 쪽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됨. 

 

죄수의 딜레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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