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냉정과 열정사이(Between Calm And Passion,2003);피렌체,긴 여운이 남는 영화,전세계를 무대로 스토리 전개가 이뤄지는 빅스케일 멜로,준세이와 아오이의 사랑이야기,The Whole Nine Yards.

2023. 8. 7. 23:35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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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제목 : 냉정과 열정사이(Between clam & passion)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로맨스/멜로

출연 :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유스케 산타마리아, 시노하라 료코, 왕민덕, 레오나 히로타 등등

원작 : <소설>냉정과 열정사이

평점 : 8.92

 

 

 

원작 소설보단 약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내가 직접 본 바로는 소설 못지않은 대단한 영화다. 아울러 가장 긴 여운을 남겼던 작품이기도 하다. OST 또한 너무 좋아서 직접 찾아볼 정도였으며, 영화의 소재가 '사랑'이지만 그 안에 '예술'을 부여하여 보는 내내 단순한 러브스토리들과는 다르게 몰입도도 상당하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감성 그 자체였다! 이 영화 덕분에 피렌체가 바글바글 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태리에 가면 <냉정과 열정 사이>의 촬영지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라고 한다. 일본 로맨스 영화들 중 특히 본 영화는 인생 띵작일 정도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하였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 느껴지며 ~ 오랫동안 긴 여운을 안고 살 수 있는 영화다. 

 

냉정과 열정사이 _ 준세이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과정을 수련중인 준세이. 그곳에서 오래전 헤어졌던 사랑하는 연인 아오이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된다. 이때 레전드인 조반나 교수의 추천으로 치골리의 작품 복원을 맡게 되지만, 준세이는 작업을 하다말고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밀라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오이의 옆에 다정한 연인이 있음을 알게되고, 냉정하게 변해버린 그녀의 마음을 확인한 채 다시 피렌체로 돌아온다. 

 

자신이 작업중이던 치골리의 작품이 칼로 훼손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청출어람으로써 최고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자신보다 더욱 일취월장하는 준세이의 실력에 시기와 질투심을 느끼고 있던 조반나 교수의 짓이였음이 은밀하게 밝혀진다. 이 사건으로 조반나 교수는 복원사 일을 잠시 그만두고, 공방도 일시 폐쇄된다. 준세이는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오이와의 추억이 되새기는데... 상심해 있던 준세이는 도쿄로 돌아와 화가인 할아버지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이때 한동안 연락이 없던 아버지가 할아버지 유산을 챙길 목적으로 나타나고, 이를 계기로 준세이는 아오이와 헤어질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아버지에게 있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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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성당!

연인들의 성지로써,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그곳에서 그녀의 서른 살 생일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사소한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은 그 전에 헤어졌던 것이다. 조반나 교수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그래서 그는 다시 피렌체로 돌아가게 된다. 아오이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 준세이는 아오이에게 마음을 담은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고 10년 전 사랑했던 추억에 잠긴다. 이때 현재 아오이의 연인인 마브는 아오이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함께 미국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아오이는 갑자기 피렌체 두오모를 떠올린다...

 

냉정과 열정사이_아오이

 

두오모 성당에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마음을 알기위해 대화를 나누지만 속마음을 터놓지 않는 아오이때문에 대화가 매끄럽질 못하다. 자신을 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아오이의 냉정한 태도에 준세이는 난감해진다. 아오이는 갑자기 준세이를 이끌며 '현악4중주단'의 연주가 있는 공원으로 간다. 그 공원에서 기적처럼 두 사람의 첫키스의 BGM이 울려퍼지고, 준세이는 놀라며 감동한다. 사실 이건 아오이가 미리 준비해두었던 것이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서로를 갈구하며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오이는 준세이와 헤어지면서 LA에 있는 마브에게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그녀는 밀라노로 간다. 이게 그녀다. 마음과 다른 말을 하면서 개연성도 없다. 준세이는 아오이가 떨어뜨리고 간 팜플렛을 보고 밀라노에서도 공연이 있다는 걸 알고 공원으로 찾아가 첼리스트를 만나 아오이가 미리 연주를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서야 아오이의 마음을 눈치 챈 준세이는 기차역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아오이를 놓치게 되고, 다행히도 고속철도가 있어 준세이가 아오이보다 한 발 앞서 밀라노에 도착한다. 둘은 밀라노 역 인파 속에서 서로를 바라본다...

 

 

"내 서른 번째 생일에 피렌체 두오모 큐폴라에서 만나자. 약속!" 준세이는 학창시설 아오이의 이 말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10년 전 약속을 아오이가 기억하리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자신이 있을 곳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만 있어." - 보석가게 주인

 

"나는 과거를 되살리는게 아니라, 미래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야 해. 네 고독한 눈동자 속에서 다시 한 번 날 찾을 수 있다면..." - 준세이.

 

이 영화 속엔 아주 다양한 OST가 나온다. 모두 아름답고 듣기 좋다. 특히 그 중에서 'The Whole Nine Yards'가 알아준다. 냉정과 열정사이 OST는 대학 때 첫키스 장면에 등장하는 첼리스트가 연주하는 장면으로 나오고, 또 전지현의 Elastine광고에서 BGM으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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