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21:54ㆍ영화&드라마
제목 : 타이타닉(Titanic)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출연 : 제임스 카메론(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도슨), 케이트 윈슬렛(로즈 드윗 부카더), 빌리 제인(칼 헉클리), 캐시 베이츠(몰리 브라운), 프란시스 피셔(루스 드윗 부카더), 버나드 힐(에드워드 스미스), 대니 누치(파브리지오) 등등.
개봉 : 1998년(2023년 재개봉)
타이타닉호 사건은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그 완성도는 100%는 아니였나 보다... 만약 그 타이타닉호를 지금 우리 한국에서 건조했다면 어땠을까. 적어도 침몰하지는 않았겠지??
1912년 아름다운 여인 로즈는 어머니와 약혼자 빌리와 함께 타이타닉호에 오른다. 그녀의 집안은 몰락하였으며 가문을 위해 부득불 당시 철강재벌에게 결혼을 전제로 팔려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녀는 이 원치않는 결혼때문에 타이타닉호에 오르는 자신의 운명이 매우 저주스러웠다. 한편 이때 잭 도슨은 도박판에서 이겨 타이타닉호 티켓을 따낸다. 그는 친구 파브리치오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미국으로 향하는 타이타닉호에 오른다. 잭은 자유화가이다.
로즈는 위선적이고 허례허식만 탐하는 상류사회의 생활이 지겹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녀의 엄마와 약혼자는 그녀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녀가 자신들에게 맞춰 행동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런 상태에서 로즈는 바람을 쐬러 갑판 위로 나온다. 그곳에서 로즈와 잭은 서로에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사실 로즈는 큰 결심을 하고 있었다. 지금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면 여기서 이대로 삶을 끝내기로... 그래서 그녀는 밤에 다시 배 밖으로 나가 자신의 몸을 던지려고 하던 찰나 잭이 나타나 그녀를 말린다. 그러면서 로즈가 떨어지면 자신도 함께 뛰어들겠다며 신발이며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러면 한 마디 한다. "뛰어 내리면 죽진 않겠지만, 대신 어마어마하게 차가운 바닷물이 고통스러울 것이에요." 그러면서 자신이 어렷을 때 아버지와 함께 호수에 낚시하러 갔다가 빙판이 깨져 호수에 빠지게 되었고 그때 온몸이 칼에 찔리는 듯 고통스러웠다며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결국 로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한다.
로즈의 약혼자인 칼은 그녀의 마음을 사기위해 '대양의 심장'이라는 목걸이를 선물한다. 하지만 다음날 로즈는 잭을 만나 자신의 심정을 털어 놓는다. 이때 잭은 약혼자를 사랑하는지 묻는다. 로즈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당황해 하며 로즈는 잭의 스케치북을 보고 그 안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고 감탄한다. 잭과 로즈는 서로에게 급격히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대양의 심장'은 어딘가로 사라졌고, 타이타닉호는 침몰을 향해 더욱 가까이 나아간다.
타이타닉호의 침몰...
자신을 희생하며 로즈를 살려낸 잭 도슨...
그리고 87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대양의 심장'.
영화 타이타닉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가장 멋진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케이트 윈슬렛 또한 매우 아름답다. 당시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의 개봉을 마치고 나서 곧 바로 결혼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CG를 별로 사용하지 않고 실제 타이타닉호의 모형을 큰 수조안에 넣고 침몰하는 모습을 직접 찍었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갈만한 가치를 보여준 영화다. 스토리 라인이 촘촘하고 영상미가 뛰어나며, 셀린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이 OST로써, 영화와 OST 모두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었다. 런닝타임이 195분이지만 그 시간이 결코 지루할 틈 없이 정말 끝까지 스릴있고 잼나고 감동적인 멋진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 사랑은 참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배가 침몰해가는 과정속에 절도범으로 오해 받고 잡혀간 잭을 살리기 위해 무작정 달려간 로즈 그리고 도끼로 수갑을 끊어내고 겨우 살아난 그들. 로즈의 약혼자 칼의 분노로 인해 당긴 총성에 대항하는 잭의 사투. 차가운 바닷물... 당신은 꼭 살아남아라는 잭의 당부와 로즈의 호루라기. 이 모든 것은 비록 두 사람의 만남이 짧았지만 함께 나눴던 사랑이 뜨겁고 아름다웠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세월이 흘러 타이타닉호가 발견되고 당시의 이야기가 로즈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을 때, 마침내 로즈는 긴 세월 홀로 간직해 온 매듭을 풀어내며 잭의 곁으로 조용히 떠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