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추천]천녀유혼(A Chiness Ghost Story,1987);인간과 처녀귀신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장국영, 왕조현.

2023. 8. 29. 23:02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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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_장국영 왕조현

 

제목 : 천녀유혼(A chiness ghost story)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판타지, 공포, 멜로/로맨스, 액션

출연 : 정소동 감독, 장국영(영채신), 왕조현(섭소천), 우마(연적하) 등.

 

오래된 고전영화.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품. 현대판 최초 인간과 귀신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써, 지금봐도 무척 재밌는 판타지 사극영화이다. 안타깝게 일찍 고인이 되신 '장국영' 배우를 볼 수 있고, 생각하면 지금도 무척 보고싶은 추억의 배우이다. 당시 홍콩영화가 아시아의 메가박스였던 시절 인기절정의 유명배우 중 한명인 장국영... 연기*노래 등 다방면에서 탁월했던 아시아 최고의 스타였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왕조현... 역시 두 말할 필요없이 정말 아름답다 ~ 물론 지금은 할머니가 되셨겠지만... 배우들도 최고였지만, 퇴마액션과 OST까지 정말 빈틈없는 작품이다. CG부문에서는 오늘날과 비교가 되질 않겠지만, 내용과 연기에 염두를 본다면, 투박한 장면들도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고전 천녀유혼은 총 3편까지 있다. 각 편 마다 나름의 내용과 재미를 가지고 있다. 세 편을 연속으로 이어서보면 더 재밌다. 고전적 느낌의 사극 판타지 영화에 관심있다면 꼭 추천하는 작품이다. 

 

장국영

 

가난과 기근으로 온 백성이 칼부림을 일으키며 살인도 마다하지 않던 옛 중국의 한 시대. 이때 세금징수 일을 하는 영채신은 갑자기 도적떼와 한 무사의 칼부림에 휩싸이고 간신히 몸을 피해 어떤 마을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도 장부를 보이며 세금을 징수하려 했지만, 비가 내려 비에 젖은 장부가 번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인근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자 하는데, 어떤 주민이 '난약사'라는 폐허를 알려준다. 이때 '난약사'라는 말만 듣고도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지만 다들 모른척 한다. 

 

늑대들에게 쫓기며 간신히 난약사로 오게된 그는 그곳에서 귀신과 지내는 도사 연적하를 만나게 된다. 근데 또 다른 무사는 미모의 처녀귀신의 유혹에 넘어가 기를 빨려 죽게되고, 장부를 다시 작성하려던 영채신도 어디선가 들리고 아름다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그곳에서 처녀귀신 소천을 만나게 된다. 소천은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이때 갑자기 연적하가 나타나면서 소천은 쫓기며 도망친다. 

 

 

영채신은 주위를 감시하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소천의 집(귀신의 집)에 가게되었는데, 그곳에서 나무귀신(처녀귀신들의 어머니 귀신)에게 당할 뻔 하였지만, 이미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소천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결국 나무귀신에게 들켜 영채신은 위기에 빠지고 그때 나타난 연적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오는데, 연적하는 소천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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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채신은 소천이 귀신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럽지만, 소천의 유골을 제대로 묻어주면 환생할 수 있다는 말에, 그들은 그녀의 유골을 찾아 귀신소굴로 직접 들어가게 된다. 소천이 흑산마왕에게 시집을 갈 수 밖에 없는 날을 기일로 삼아 그들은 소천을 구해내고, 그녀의 유골을 찾고 나서 요괴들의 결계에서 빠져나오려는데... 한때 천하제일검이였으며 지금은 도사로 명성이 높은 연적하의 화려한 액션으로 흑산마왕에게 대적한다. 

 

 

 

"낭자, 얼굴이 창백해 보여요. 혹시 어디 아픈가요? 왜 손이 이렇게 찬 거요?"

"당신이 저보다 따뜻하니까요.당신의 온기를 좀 주시면 돼요."

 

"내 이름은 영채신이라고 해요. 소첩, 우리 내일 이시간에 정자에서 다시 만나요."

"네? 저를 다시 만나러 오신다고요?"

 

"당신이 사람이던 귀신이던 상관없어요... 소천, 내가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장국영 왕조현

 

장신인데다 갸름한 몸매의 동양적인 미모를 갖춘 왕조현. 귀신역할을 맡아 사내들을 유혹하는 연기를 펼치면서 관능적인 매력이 상당하게 연출되며, 에로틱한 부분이 의외로 많다. 또 나풀거리는 의상으로 허공을 가르며 신비감을 더하며, 결국 인간에게 애정을 품으며 애절함과 귀여움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장국영은 당시 앳되고 꽃미남형의 외모로써 순진한 또 나름 의지가 충만한 캐릭터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이 두 남녀 배우의 케미가 대단한 영화다. 이런 배우들의 매력에 더하여 당시 보기 힘들었던 동양적 판타지를 SF와 결합시켜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왕조현이나 장국영은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다.

 

왕조현

 

특히 장국영은 패왕별희 등 왕가위 감독 영화에 자주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예술적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였다. 하지만 그가 자살을 하여 일찍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은 당시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그의 미스테리한 자살은 지금도 가끔씩 음모론을 만들며 회자되곤 한다. 왕조현 역시 지금도 근황이 가끔씩 매체에 기사화될 정도로 수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구니가 되었다는 둥,,, 이혼하고 외국에서 혼자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둥... 어쨋든 그런 루머들은 확실하지 않은 이상 들을 가치도 없고..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고왔던 그녀가 지금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장국영와 왕조현의 리즈시절 최고의 판타지 고전영화 ~ <천녀유혼> ... 꼭 보고 그들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장국영_천녀유혼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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