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러브레터(Love Letter,1999);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영화. 나카야마 미호, 오겡끼데쓰까~ 이따시와 겡끼데스...

2023. 9. 22. 14:33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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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제목 : 러브레터(Love Letter)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출연 : 나카야마 미호(후지이 이츠키,히로코), 토요카와 에츠시(시게루), 한 분샤쿠(이츠키 엄마), 시노하라 카츠유키(이츠키 할아버지), 사카이 미키(소녀 이츠키), 스즈키 란란(오이카와 사나에) 등등.
 

 
"오겡끼데쓰까~?"
 
풋풋한 첫사랑. 우리나라에 '클래식' 영화가 있었다면, 일본엔 이와같은 연출의 '러브레터'가 훨씬 먼저 상영되고 있었다. 소설이 원작인데, 일본에서는 그닥 흥행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뜬소문인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히트를 쳤다!
 

"가슴이 아파 이 편지는 차마 보내지 못하겠어요..." - 와타나베 히로코
"이 추억들은 모두 당신거에요~" -후지이 이츠키

 

 
히로코가 이미 죽은 연인의 중학교 앨범을 살펴보다 우연히 그의 옛 주소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으로 마음속 그리움을 담은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놀랍게도 몇 일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답장을 받게 된다! 그 답장을 보낸 사람은 같은 이름을 가진 그의 중학교 여자동창이였고, 당시 남자친구는 졸업전에 전학을 갔었기에 앨범에 남아있는 건 여자 이츠키의 주소였던 것이다. 히로코는 후지이의 도움으로 그녀의 중학교시절을 추억하며,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편지를 통해 전달되기 시작한다. 
 

 
어쨋든 이렇게 뜻밖의 편지로 인해 동요하는 히로코를 보고 그녀를 지켜보던 선배는 기분전환을 할 겸 편지가 온 훗카이도로 찾아가보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해당 옛주소로 찾아가보지만 아쉽게도 여자 이츠키와는 길이 엇갈려서 만나질 못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히로코는 오타루 길가에서 우연히 스친 여자의 얼굴이 자신과 닮았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혹시나 싶어 그녀가 이츠키가 아닐까 의심해보고 앨범을 찾아본다. 그런데... 이럴수가! 앨범속 여자 이츠키는 왠지 자신과 매우 닮았다. 이건... 남자 이츠키가 자신을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사귀자고 한 것이, 결국 여자 이츠키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제부터 히로코는 편지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그의 어린 시절을 알게 되고, 여자 이츠키는 예전에 몰랐던 남자 이츠키의 마음을 알아가게 된다. 
 

 
두 이츠키가 학교를 다니던 과거시점. 남자 이츠키는 여자 이츠키에게 말도 툭툭던지고 장난도 심하게 친다. 이런건 남학생이 여학생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레 나오는 행동이다. 남자 이츠키가 전학을 가기 전, 여자 이츠키에게 도서관에 들러 책을 대신 반납해달라 한다. 이때 둘의 감정이 살짝 드러난다. 
 

 
현재,, 선배가 히로코에게 아무말이나 크게 외쳐보라고 한다. 바로 이때 우리나라에서 패러디가 많았고 워낙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오겡끼데스까? 겡끼데스~ 이따시와 겡끼데스~~~"
(잘 지내고 있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츠키가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눈물을 흘리고, 여자 이츠키를 통하여 그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히로코. 그에게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한다...
 
이 영화는 첫사랑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첫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겐 처음 '그' 혹은 '그녀'가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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