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식스센스(The Sixth Sense,1999);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끽하는 미스터리. 이젠 누구나 다 아는 반전 그러나 여전히 반전 명작! 브루스 윌리스&할리 조엘 오스먼트.

2023. 12. 6. 22:09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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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제목 : 식스센스(the sixth sense)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출연 : 나이트 샤말란 감독, 브루스 윌리스(말콤 크로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콜 세어), 토니 콜렛(린 세어), 올리비아 윌리암스(안나 크로우), 도니 월버그(빈센트 그레이) 등등

반전영화로써 이 영화는 항상 빠지지 않는다. 제목 '식스센스'는 육감으로 영혼을 보는 감각을 의미한다. 콜 세어(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바로 이런 육감을 가졌다. 그래서 영화 후반부에 강력한 반전을 만들어낸다. 이 영화는 반전없이는 제대로 리뷰를 작성하기 어렵다고 할 수도 있다. 과연 그 반전은 무엇일까?

정신과 의사이자 아동심리학자인 말콤. 아내 안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모처럼 뜨거운 연애를 위해 방에 들어온 그들은 창문이 깨어져있고 바닥에 각종 물품들이 쓰러져 어수선한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화장실에 누군가 있는 듯 하다... 역시 누군가 있다. 그가 서서히 나오면서 울먹인다. 물론 위협도 한다. 뭔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제 정신이 아니다. 말콤은 그에게 주거침입죄로 신고한다고 하는데, 상대는 옛날 자기 환자도 못 알아보냐며 소리를 지른다. 말콤은 힘겹게 그가 누군지 눈치챈다. 빈센트... 빈센트는 자신은 괴물이며 박사의 실패작이라 소리지르며 말콤에게 총을 가하고 자신도 자결한다. 

1년 후 가을, 말콤은 콜시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9살이며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로 엄마와 살고 있다. 예전 빈센트와 마찬가지로 정신불안증을 지니고 있다. 말콤은 교회에 들어가는 콜을 따라간다. 콜이 말콤을 보고 라틴어로 뭐라 중얼거린다. '암흑 속에서 주를 외치나이다.' 어느날 아침, 엄마 린 시어는 콜이 맬 넥타이를 찾아주다가 주방의 서랍문이 모두 열려있는 것을 보게된다. 또한 식탁엔 의문의 손자국도 있었다. 뭐지?... 콜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거실에 엄마와 말콤이 앉아 있었다. 엄마는 콜에게 복권에 당첨되었다며 들떠있다. 하지만 엄마의 안부도 뒤로한 채, 콜은 자기 방으로 간다. 이에 말콤은 콜에게 독심술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말콤이 맞추면 한걸음씩 의자에 다가와 앉고, 틀리면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다. 결과는 콜의 승리. 이때 콜은 아빠가 버리고 간 고장난 시계를 차고 있었다. 또한 미술시간에 목에 드라이버가 박힌 남자를 그리다 선생님께 꾸중받은 얘기를 하였다. 그리고 콜은 말콤을 거부하며 돌아간다. 

결혼기념일. 말콤은 안나와 약속된 레스토랑으로 급히 왔다. 다른 레스토랑으로 착각해서 그곳에 갔다가 간신히 제대로 찾아왔다. 말콤은 아내에게 미안하다며 사정을 얘기했다. 그리고 요즘 콜이라는 아이의 상태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안나는 그냥 나가버린다. 콜의 엄마 린은 어느날 콜의 사진을 보며 이상함을 느낀다. 안나가 직장에서 어느 남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둘의 사이가 매우 가까워 보인다. 이때 말콤이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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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이 집에 돌아왔다. 집에는 결혼식 비디오가 틀어져 있다. 안나는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 콜 역시 같은 반 친구들과 감옥놀이를 하다가 그들의 강제에 의해 밀폐된 공간에 갇히게 된다. 엄마 린에게 간신히 구조된 콜은 뭔가 상태가 안좋아 보인다. 병원으로 이송된 콜.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다. 그런데 의사는 콜의 몸에 멍 자국이 여럿 잇다며, 엄마 린에게 묻는다. 모두들 엄마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폭력이 행사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눈초리다. 

어느날 밤. 콜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말콤이 동화를 말해준다. 이때 콜이 말콤이 슬퍼보인다고 말한다. 말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잠깐 해주다가 콜을 돕겠다고 말한다. 콜은 자신의 비밀을 얘기해 준다.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매일 죽은 자들을 보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자신이 죽은 줄 모른다고 말한다. 말콤은 콜의 정신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다. 정신분열증세를 보인다며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진료기록 상 녹음한다.  어느날 린은 아들 콜의 몸에 난 상처들을 본다. 그러고서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해서는 항의한다. 

콜의 학예회. 이곳에서 콜은 옛날 이곳에서 교수형당한 귀신을 본다. 콜은 귀신을 보면 추워진다고 말하는데, 말콤은 귀신이 보이지 않아서 안춥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콜을 심각하게 바라본다. 1년전 빈센트가 자기 집에 침입했을때, 당시 빈센트가 혼자 있는게 얼마나 두려운지 아냐고 물었던 것을 기억해낸다. 그래서 빈센트에 대한 기록 녹음기를 듣는다. 그런데 빈센트의 목소리는 없고 말콤의 목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요노끼에르 모리르'라는 음성을 듣는다. 

밤중 콜이 잠에서 깬다. 텐트쪽에서 귀신이 보인다. 콜이 텐트를 치우자 귀신이 뭔가를 울컥울컥 토를 해내며 이제 속이 좀 편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콜에게 부탁을 한다. 말콤과 콜은 귀신의 부탁으로 장례식에 간다. 그곳은 현재 귀신 자신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콜이 그녀(귀신)의 방으로 가서 부탁했던 것을 찾아내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전달한다. 그 속에는 비디오테잎이 있었다. 장례식장 그곳에서 비디오 영상이 켜졌다. 주위사람들이 모여 그것을 보는데,,, 영상엔 그녀의 계모가 그녀의 음식에 강력세제를 첨가하고 강제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찍혀있었다. 이로서 그녀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현재 그녀의 여동생도 암으로 아프다고 한다.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차사고가 난다. 콜이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가르쳐 준다. 바이크를 타던 여자가 차에 치었는데 이미 죽은 것 같고, 지금 그 여자가 자기쪽 차창밖에 서 있다고 말한다. 엄마는 놀라면서 콜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자신이 괴물같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제 비밀을 밝힌다. 자신은 귀신을 볼 수 있다고... 가끔씩 외할머니도 찾아오시고 엄마와 있었던 일에 관해 말해준다고 한다. 특히 린의 춤발표회때 비록 부부싸움으로 돌아갔지만 외할머니는 엄마의 댄스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정말 잘 췄고 최고였다고.. 또 묘소에 찾아와 했던 질문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랑스런 딸"이라고 답변을 대시 전해주기도 한다. 이에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말콤이 집에 돌아왔다. 아내 안나는 결혼식 비디오를 보다가 잠들어 있다. 말콤은 잠든 안나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런데 안나가 잠결에 "왜 저를 버리고 먼저 가버리셨나요.."라고 울먹이는데, 어디선가 반지가 떨어진다. 안나의 손에는 반지가 껴있는데, 자신의 손에서는 반지가 없다. ...  말콤은 그제서야 깨닫는다. 자신은 이미 죽은 귀신이라는 것을. 귀신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죽은 줄 몰랐다. 말콤은 1년전, 빈센트의 총에 사망했던 것이다. 말콤은 안나를 보고 이제 떠난다고 말한다.

어쩌면 말콤과 콜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치유해주고 있었을 것이다. 콜은 유령의 존재를 볼 수 있지만 그 사실을 부정하려 했고, 말콤과의 상담을 통해서 유령들도 도움을 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도와주며 더이상 유령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한편,  말콤은 유령인채로 과거 빈센트를 제대로 치료해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빈센트와 비슷한 증세를 가진 콜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죄책감을 덜고자 콜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상담하고 치료해줬던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자신이 유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제 마음의 큰 짐을 덜었기에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떠날수 있게 된다.

 

식스센스의 또다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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