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바람(Wish,1990);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무서운 영화. 정우, 황정음 주연의 학원 액션영화. '일진'이 되어 성공하고 싶어?

2023. 12. 8. 14:56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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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_정우

 

제목 : 바람(wish)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드라마, 액션, 가족

출연 : 정우(짱구), 황정음(주희), 손호준(김영주), 권재현(강석찬), 조영진(짱구아부지), 지승현(김정완) 등등

꼴통학교에 진학해서 그곳에서 일진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남학생의 심리와 현실을 아주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은 90년대이며, 그런 남학생들의 행동거지, 말투, 분위기 등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리얼하게 표현했다. 당시에도 화제작이였던 것 같은데, 지금 개봉한다고 해도 수작으로 높이 평가받았을 것 같은 현실영화다.

짱구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위로 형과 누나가 있고 짱구는 막내다. 형과 누나는 명문고를 나온 수재인데, 짱구는 꼴통학교에 진학한 집안의 골칫거리다. 짱구가 들어간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 간의 세력다툼으로 부산 일대에서 아주 유명한 학교다. 이곳에는 불법 서클 몬스터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학교에 같은 동네형(복학생)이 있는데, 덕분에 학교생활에 금새 적응하게 되고, 석찬, 준성, 영배, 영주라는 친구들과도 사귀게 된다. 

어느날 어느날 짱구일행은 자율학습 지시를 어겨 체벌을 받게 되는데, 이에 준성과 영배는 반기를 들고 학교를 퇴학한다. 또 짱구와 석찬은 반 동급생들을 괴롭혔다는 짱구는 바로 훈방조치로 풀려나지만, 석찬은 1달정도 유치장 신세가 된다. 이에 짱구는 형이 군대를 간 틈을 타 불법 서클 몬스터에 가입하고, 서클 선배들의 비호를 받으며 여자친구(황정음)도 사귀게 된다. 

2학년. 후배들도 들어오고 짱구와 영주는 서클 내 입지를 단단히 다지게 된다. 그런데 영주는 복학생과의 다툼으로 징계를 받게 되고, 2학년 짱 자리도 다른 놈에게 빼앗겨 풀 죽은 신세가 된다. 3학년이 되어 폭력서클에 가입한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어느날 아버지에게 흡연을 걸려 크게 혼나는데, 갑자기 아버지의 간경화가 도져 쓰러지신다. 이제 3학년이 되어서일까. 마치 일반인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아버지의 건강악화까지 겪고 나니,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버지도 정성껏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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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는다. 짱구는 황급히 병원으로 향하는데, 도착할때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짱구는 장례식장에서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해보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친구 필립이 장례를 도와준다. 몬스터 선후배들도 짱구를 다독이고 위로해주며 장례식장 일을 도와준다. 장례식에 형이 나타난다. 형은 짱구를 보며 그동안 잘 지냈냐며 많이 크고 의젓해졌다며 쓰다듬어준다. 

짱구는 전심을 다해 공부해서, 간신히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다. 졸업식날, 졸업식치곤 무척 한산한 분위기에 실망하곤 친구 성찬, 영주와 함께 추억타령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영화는 끝.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무척 힘들기도 하지만, 또 벗들과 좌충우돌하며 행복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무척 오랜만에 당시 친구들 생각도 많이 떠올려보기도 했다. 정말 그때가 그립니다. 작 중, 짱구와 친구들은 졸업식을 마치며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도 정말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무엇을 해볼까... ? 영화가 굉장히 현실적이고 잼나고 나름 스릴과 감동도 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바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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