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3. 23:25ㆍ영화&드라마
제목 : 소년시대(10부작)
장르 : 코미디, 액션, 학교, 일탈
등급 : 19세 이상
출연 : 임시완(장병태), 이선빈(박지영), 이시우(정경태), 강혜원(강선화), 이상진(조호석), 김정진(양철홍), 김윤배(윤영호), 허건영(강대진), 서동규(유승호), 윤태하(전정배), 정윤재(박종민), 조원승(이건희), 서현철(장학수/병태아빠), 주인영(김미영/병태엄마) 등.
어려서부터 허구헌날 처맞고 다니기 일쑤인 병태. 맞는덴 이유가 없다. 쳐다봤다고 맞고, 그림 잘그렸다고 맞고 심지어 숨쉬었다고 맞고... 그렇게 맞고만 다니다보니 그의 별명은 한마디로 충남을 대표하는 찌질이 븅~태 다! 그런 그가 성장하여 어느덪 고교생이 되었고, 아버지의 불법댄스 교습소 불륜으로 인해 가족이 일체 야반도주하다가 결국 부여로 피신한다.
부여시내에선 일명 '아산백호'라는 전설의 주먹의 소문이 자자하다. 그의 이름이 경태인지 병태인지 헷갈리지만, 어쨋든 주먹 좀 쓴다는 고교생들 사이에선 이미 전설이다. 각 학교 짱 3인방을 한번에 쓰러뜨린 인물로 거론된다. 어느날 병태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다가 한 청년을 실수로 피하려다 서로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그 청년은 그대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머리에 굉장히 큰 충격이 가해졌는지 깨어나질 못한다. 병태는 농고로 전학한다. 이미 '아산백호'의 소문이 퍼질대로 퍼졌고 그의 이름이 병태와 유사하여, 모든 정황을 따져봤을 때 마치 병태가 아산백호인 것 같다. 교내 일진들은 모두 병태에게 잘 보이며 그를 각별하게 대우해준다.
병태는 살면서 이런 대우는 처음 받아보는 터라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다. 저들이 왜 자신에게 이토록 극진히 대우해주는지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 선뜻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 결국 될대로 되라 ~ 싶은 심정으로 졸지에 학교 짱이 되고 또 짱답게 행동한다. 공고와의 전쟁도 선포하며 쳐들어가 공고를 무참히 짓밟아 주며 농고의 자존심을 세우기도 한다. 이로써 부여 일대를 평정했다며 교내 일진들은 더욱더 병태를 신뢰하며 따른다.
병태처럼 한 학생이 같은 반으로 전학을 왔다. 아산에서 온 정경태! 병태는 한눈에 그가 진짜 아산백호라는 걸 직감한다. 그런데 경태는 자신의 과거를 잘 기억하질 못하는 듯 하다. 그가 바로 머리를 심하게 맞고 병원에 드러누웠던 청년이다. 경태네는 엄마가 시내에서 빵집카페를 운영하며 단 둘이 살고 있다. 병태가 그의 가게에 들러 빵도 얻어먹기도 하고, 경태를 보니 생각보다 착하고 좋은 놈이라 생각한다. 둘이 함께 거리를 거닐다 공고애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븅태 병태는 쫄아서 구석으로 피하는데, 갑자기 경태가 그들 모두를 쓰러뜨린다. 진짜 쌈짱이다! 그 모습을 보고 병태가 묻는다. 넌 어떻게 그렇게 쌈을 잘하냐? 나도 몰러 ~ 그냥 몸이 알아서 움직인당께~...어쨋든 현재 교내 짱은 병태다. 병태는 경태와 친하게 지내는 척 하면서 내심 조심하며 경계를 한다.
병태는 선화를 좋아한다. 선화가 원하는 것이면 모두 다 실천하는 편이다. 어느날 선화가 데이트하며 경양식집에서 돈까스를 먹고 싶다고 한다. 당시 돈까스는 꾀 비싼 고급음식이였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니 돈을 다 털어도 모자란다. 병태는 결국 강대진 등 일진들에게 돈을 구해오라고 부탁하고, 일진들은 짱이 시키는 일이니 어떡하든 돈을 구해야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란게 지나가는 학생들 삥 듣는 것. 그러다가 우연히 경태와도 마주치는데, 그들은 결국 아산백호 경태에게 작살나고 경태는 갑자기 기습한 공고애들 때문에 머리를 맞고 갑자기 예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이제야 내가 누군지 알았다! 아산백호~'
경태가 돈을 가지고 경양식집으로 찾아왔다. 피묻은 손으로 병태에게 돈을 건네주고 돈까스 한 점 집어먹고 사라진다. 병태는 이게 뭔일인가 싶어 어안이벙벙하지만, 일단 데이트에 집중한다. 다음날부터 교내 분위기가 어째 좀 으스스하다. 그래도 별일 없는 듯 평소처럼 행동하며 지낸다. 전교학생회장 유력한 후보로 오른 병태. 아직 선거도 치르기 전에 병태가 이미 학생회장에 선출된 듯한 분위기다. 또 애들도 병태를 잘 따른다. 어느날 선화에게 연락을 해도 연락이 잘 되질 않는다. 그래서 선화네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오더니 경태의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선화를 본다. 경태는 작심한 듯 선화를 어거지로 껴안고 기습 키스를 한다. 선화는 화가 난 듯 뒤돌아 가버린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병태는 선화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경태에게 다가가 화를 낸다. 경태는 그럼 둘이 맞다이 한 판 뜨자고 한다. 병태는 이에 쫄아서 씩씩 대기만 하고, 경태는 '아산 백호가 쫄았냐?' 라고 놀리듯 비웃고는 사라진다.
선화의 일로 화가난 병태는 일진 애들을 시켜서 경태를 혼내주라고 한다. 일찐 넘버원 양철홍이는 애들을 데리고 경태에게 간다. 그리고 엄청 뚜들겨 맞는다. 이때 병태는 운동장에서 학생들 앞에서 학생회장 후보로써 한마디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경태가 양철홍 등 일찐들을 끌고 와서 병태 앞에서 모든 진실을 밝힌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병태를 가지고 놀며 무릎 꿇린다. 병태는 어쩔수없이 진실을 밝힌다. '나는 가짜다. 진짜 아산백호는 정경태다.' ... 일찐들은 정식으로 다시 정경태를 모시는(?) 자리를 펼치고, 경태는 병태를 시켜 선화를 나오게 하라고 지시한다. 선화가 왔다. 선화는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다. 경태는 병태에게 알아서 잘 설명하라고 시킨다. 병태는 선화에게 큰 소리로 고백한다. '사실 나는 너가 알던 애가 아니여. 나는 가짜여. 진짜 아산백호는 여그 경태여.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알라고. 그동안 널 속여서 미안허다.. 나는 경태 꼬붕이여..ㅠㅠ'
이제부터 다시 찌질이로 돌아간 병태. 그동안 일찐들을 속여왔다는 이유로 맨날 돈 뜯기고 쳐맞고 동네북이다. 맨날 깨지고 들어오는 병태가 한스러웠는지, 한집에 살고 있는 흑장미 여고짱 지영이의 제안으로 병태는 특훈에 들어간다. 아주 혹독한 훈련을 치르고 이제부터 병태도 한놈씩 쓰러뜨리고 올라가는 복수혈전을 계획한다. 그들 각자의 주특기와 일상을 요목조목 파악한 뒤 한 놈씩 기습하여 대결을 펼치는데... 이때부터 그는 얼굴을 가리기 위해 청룡마스크를 쓰고 한놈씩 찾아간다! 첫번째 목표는 날쌘돌이 윤영호, 두번째는 맺집왕 조상우, 세번째는 풀파워 강대진, 얍삽이 유승호, 그 다음은 일찐 넘버투 양철홍... 최종목표 아산백호 정경태. 결과가 궁금하면? [쿠팡플레이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