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인턴(The Intern,2015);30세 CEO 와 70세 인턴의 만남. 젊은 CEO, 사회생활 만렙 인턴에게 인생을 배우다 ~ !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2023. 11. 7. 22:43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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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제목 : 인턴(intern)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니로(벤 휘테커), 르네 루소(피오나), 냇 울프(저스틴), 아담 드바인(제이슨) 등등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말에 난 공감하지 않는다. 영화나 드라마의 각 종 소재들도 결국엔 우리의 삶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들도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느껴지고 체험되는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스토리의 전개할 것이며 거기에 자신들의 창의성을 접목했을 것이다. 물론 순전히 상상에 의한것도 있을 것이고, 또 영화라서 가능한 이야기들도 많다. 나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지만, (인턴)이라는 영화처럼 코믹이라는 장르답게 유쾌하면서 동시에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를 특히 좋아한다. 연식이 좀 된 영화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하고 유쾌하고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영화다. 특별히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벤 처럼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는 소망까지 가지게 되었다. 어쨋든 지금 우리 세대는 영화속 벤 처럼 70세 넘도록 계속 일을 찾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피할 수 없다면, 벤 처럼 인생을 멋지게 즐기며 늙어가는 우리가 되자.

 

 

벤은 몇 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내고 홀로 살아가는 시니어다. 그는 돈이 부족하다거나 삶이 힘겹거나 하지는 않다. 과거 40년 넘도록 한 직장에서 근속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덕에 자금의 여유도 있고, 이젠 건강을 챙기며 하고 싶은 일은 닥치는대로 즐기며 고요하게 살아간다. 어느날 시니어 인턴 모집 공고를 본다. 안그래도 지루했던 삶에 한가닥 즐거움을 찾은 것 마냥 곧 바로 지원을 한다. 참고로 그는 사회생활 만렙의 전직 부사장직이였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여명의 규모로 회사를 성장시킨 쇼핑몰CEO 줄스. 그녀는 자신의 일에 매우 열정적인 30세 젊은 CEO다. 내조적인 남편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그녀는 업무 및 가정 등 자기관리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는 노력파다. 어느날 직원의 권유로 시니어 인턴사원 모집 공고를 진행하게 된다. 

 

 

70세 시니어 인턴 벤이 채용되어 CEO인 줄스와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줄스는 나이많은 인턴 벤이 몹시 불편하기만 하다. 그녀는 벤을 대표 비서직으로 앉히지만, 작꾸 피하기만 하고 일거리도 전혀 주질 않는다. 하지만 사회적응력 100단인 노련한 벤은 회사를 둘러보며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직원들과도 금새 친해진다. 연륜과 친화력으로 다른 직원들의 업무도 도와주고, 연애사를 들어보며 조언도 해주고 도와주기도 한다.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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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스에게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아니 문제는 두가지다. 첫째, 투자자들이 CEO라기엔 너무 젊은 줄스의 나이와 적은 경험때문에 그녀를 믿질 못하고 경험많고 연륜있는 CEO를 원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번째는 그녀가 자신의 업무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일 중독자) 남편과 자녀에게 소홀해서, 남편이 가급적이면 새 CEO를 앉히고 그만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것이다. 

 

 

줄스의 운전기사가 출근을 못하게 되어 비서인 벤이 운전기사 업무까지 담당하게 된다. 줄스는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을 대리할 경영인 후보들을 만나러 다닌다. 벤은 세심한 관찰력과 지혜로 나름 그녀를 케어해 준다. 어느날 벤이 줄스의 딸을 픽업하고 돌아오는 길에 줄스의 남편 매트가 다른여자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벤은 일단 내색하지 않고 지켜본다. 그런데 줄스도 남편의 외도사실을 이미 2주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정에 소홀하는 바람에 매트가 외도를 하게 되었다며 모든 것을 자기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새로운 경영인을 스카웃하면 다시 매트와 사이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자기 일을 너무 좋아하는데...

 

 

줄스는 그동안 쌓였던 자신의 근심을 벤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벤은 그런 연유로 쉽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사장님은 사장님답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을 거란 희망때문에 회사를 다른 CEO에게 맡기는 건 논리상 맞지 않다고 직언하기도 한다. 다음날, 회사로 남편 매트가 찾아온다. 그는 줄스에게 모든 것을 외도사실을 고백하고 사죄하며, 결코 자기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한다. 줄스는 그의 손을 잡는다. 줄스는 공원으로 벤을 찾아간다. 벤에게 자신의 결정을 말해준다. 

 

 

줄스는 가정도 지키고 회사도 지켰다. 벤의 슬기로움이 더해진 그녀의 결단력으로 지켜낸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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