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추천]스즈메의 문단속(Suzume,2023);미미즈를 봉인하여 대지진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스즈메, 소타, 다이진, 사다이진. 다녀오겠습니다!

2023. 11. 10. 21:32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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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속

 

제목 : 스즈메의 문단속(Suzume)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출연(목소리) : 하라 나노카(이와토 스즈메), 마츠무라 호쿠토(무나카타 소타), 후카츠 에리(이와토 타마키), 마츠모토 코시로(무나카타 히츠지), 소메타니 쇼타(오카베 미노루), 이토 사이리(니노미야 루미), 하나세 코토네(아마베 치카), 하나자와 카나(이와토 츠바메), 카미키 류노스케(세리자와 토모야)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목소리'라는 작품은 너무도 유명해서 다들 알 것이다. 당시 애니메이션작 중에선 압도적 1위였다. 그런데 본 작은 같은 감독 작품으로써 '너의 목소리'를 제치고 1위를 했다. 지금은 '엘리멘탈'에 밀려난 상태지만, 어쨋든 본 작품도 추천할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다. 

스즈메는 어렷을 적 엄마를 일찍 여의였다. 그래서 이모가 키웠다. 어느날 스즈메는 꿈속에서 엄마를 찾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규슈 미야자키현에 살고있는 스즈메는 이모와 단 둘이 살고있는 간호사가 꿈인 고딩이다. 학교를 가는 길에 우연히 무나타 소타를 만나게 된다. 그는 스즈메에게 근처에 '폐허'가 있는지 물어본다. 스즈메는 산쪽에 오래전부터 폐허가 된 온천거리가 있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작꾸 소타가 신경쓰여서 다시 그를 향해 뒤따라 간다.

온천에 도착했는데 소타는 없고 물이 고인 큰 폐허 속 가운데에 있는 락은 문을 발견한다. 앞뒤에 아무 장벽도 없는 그냥 문이다. 호기심에 문을 열어보았는데,,, 다른 세상이 있다! 몽환적인 밤하늘과 초원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 스즈메는 들어가보려 했지만 작꾸 문 반대쪽으로만 나오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물 속에 서 있는 고양이 석상을 발견한다. 의아해 여기고 그 석상을 뽑아버린다. 그런데 석상이 갑자기 진짜 고양이로 변해버리고 어딘가로 도망가 버렸다. 문은 열려있고,,, 고양이 석상은 진짜 고양이가 되버려 달아나 버리고... 뭐지?

스즈메는 그곳에서 얼른 도망치고 학교로 간다. 학교 창밖을 쳐다보는데 저 멀리 산속에서 검붉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주변 학우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보질 못한다. 그것은 스즈메 눈에만 보였던 것이다. 이를 이상히 여겨 스즈메는 급히 다시 그곳 온천폐허로 가본다. 그 검붉은 연기는 거대한 촉수와도 같은 괴이한 형태를 띄며 사방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었고 미야자키현을 덮으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 문이 있는 곳에서 소타가 문을 닫으려 애쓰고 있었다. 검붉은 연기는 그곳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검붉은 연기가 스즈메 마을로 고꾸라지는 중 땅에서 진동이 일어나고, 휴대폰에서도 지진경보가 발생한다. 이때 스즈메는 자신이 열어둔 저 문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직감한다. 그녀는 얼른 달려가 소타와 함께 문을 닫으려 애쓴다. 

다행히 힘겹게 문은 닫혔고, 이때 소타가 알 수없는 이상한 주문을 외우면서 목걸이에 차고 있던 열쇠를 문고리에 꽂아 돌려 문을 잠근다. 그러자 검붉은 연기는 일순간 부풀어 오르더니 그대로 폭발하여 사라져 버렸다. 다시 하늘이 맑아지고 보슬비가 내린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문닫는 것을 도와줌에 감사를 표하고 떠나려 하는데, 스즈메는 그가 팔에 부상 입은것을 보고 치료해야 한다며 그를 강제로 이끌다시피 해 집으로 데려온다. 스즈메 방에 놓여있는 조그마한 유아용 의자에 앉아 있는 소타. 소타는 스즈메에게 그 검붉은 연기가 '미미즈'라는 존재라고 알려준다. 미미즈는 지진을 일으키며, 자신은 그런 미미즈를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미미즈가 나오는 문을 지키는 5대째 내려오는 '토지시'라는 일을 한다고 소개한다. 이런 직업도 있구나...

갑자기 창가에 그때 달아났던 흰고양이가 나타난다. 스즈메는 그 고양이가 너무 이뻐서 "우리 집 아이가 되지 않겠니?"라며 먹이를 주고 말을 거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응. 스즈메. 다정해."라며 대답을 한다. 둘 다 말을 하는 고양이를 보고 놀라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소타를 쳐다보며 "너는 방해돼!"라고 말하고, 소타는 갑자기 앉아있던 의자에서 사라져버린다. 스즈메가 놀라 어리둥절해하며 소타를 찾는데, 갑자기 의자가 소타의 목소리로 말을 한다. 소타는 그렇게 고양이의 저주로 앉아있던 의자가 돼버린 것이다. 이후 고양이는 달아나 버리고, 의자가 됀 소타도 그 뒤를 쫓는다. 그런데 '봉인의 열쇠'를 바닥에 놓고 간 탓에 스즈메도 그것을 가지고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쫓다가 도달한 항구. 페리선에 뛰어든다. 소타와 고양이가 서로 노려보는 사이 도착한 스즈메. 고양이는 스즈메를 보더니 "스즈메, 다음에 또 만나!" 그러면서 저 멀리 잽싸게 달아나 버린다. 소타와 스즈메는 페리선에 승선한 채 그대로 시코쿠 지방의 에히메 현으로 가게 된다. 헉! 그 고양이의 소식이 SNS를 통해 올라온다. 그 고양이의 존재는 '다이진'이다. 미미즈를 눌러 막는 부적같은 역할을 하는 석상이다. 딱 두 마리가 존재하는데, 그 중의 한마리인 다이진이 그때 스즈메가 우연히 석상을 뽑아버린것이 이렇게 된 것이다. 생김새가 이뻐서 주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사람들에게 찍혔고 소문이 났으며 SNS에 올라오는가 보다. 사진에 나와있는 다이진의 주변을 보고 위치를 추적하여 쫓는다. <우리집 농원에 하얀 고양이 방문>이라는 제목의 SNS글을 통해 그 농원으로 향한다. 농원으로 가는 길에 어떤 여자가 좁은 비탈길에서 대량의 귤상자를 엎지르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스즈메와 소타는 그 귤들을 회수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여자의 이름은 아마베 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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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베 치카와 이야기하는 중, 갑자기 저 멀리서 미미즈를 보게 된다. 스즈메는 치카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며 의자가 된 소타를 품에 안고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뒤에서 치카가 전동 바이크를 몰고 와 그들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바래다 준다. 그곳은 산사태로 인하여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은 곳이다. 미미즈로 인해 기가 오염되고 '우시'로도 전락한 또 다른 폐허였다. 달려간 그 끝 너머에는 산사태로 흘러들어온 토사로 파손된 중학교의 교정 건물이 있었다. 그곳에서 미미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고 둘은 힘겹게 문을 닫고, 스즈메는 폐허가 된 중학교에 깃든 추억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열쇠의 힘을 끌어모으로, 소타는 또 다시 주문을 외고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자물쇠에 열쇠를 끼워넣어 문을 닫는데 성공한다. 미미즈가 사라지고 폐허의 기운도 정화된다. 

치카네가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하룻밤 신새를 지게 된다. 스즈메는 이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야네 집에서 하룻밤 묵고 에히메 현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둘러대고 통화를 끊는다. 잠에 들기전 치카는 스즈메에게 여태껏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본다. 그녀가 물은 것 중 의자에 관해서 스즈메는 엄마가 남긴 유품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치카의 남동생이 굉장한 것을 봤다며 TV를 가리킨다. TV에서 어떤 하얀 고양이가 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게 된다. 다이진이다! 스즈메는 소타에게 스마트폰으로 다이진의 행방을 보여주고, 그곳 대교와 맞닿은 고베시로 간다.

비가와 버스정류장에서 쉬는데, 소타는 왜 의자 다리가 세개냐고 물어본다. 스즈메는 옛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어렷을 적 보육원에 다닐 무렵 의자를 잃어버린 일이 있어, 엄마의 의자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찾았을 때 이미 다리 한개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이야기 중 차 한대가 스즈메 앞에서 멈춰 태워준다. 운전사는 아줌마 루미. 과거 재난으로 폐허가 됀 테마파크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루미 집으로 오게 되고 루미는 보모역할을 구해야 되는데, 마침 스즈메가 도와주기로 한다. 또 루미가 일하는 스낵바 일도 도와주게 되는데, 스낵바에 뜻밖에 '다이진'이 나타난다. 다이진이 문밖으로 달려가자 스즈메와 소타도 그 뒤를 쫓아나선다. 갑자기 다이진이 앞다리로 하늘을 가리킨다. 그것은 미미즈였다! 산 너머로 붉게 퍼져가는 미미즈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곳으로 가보니, 아까 루미가 말해줬던 테마파크였다. 테마파크 안에 있는 대관람차 문에서 미미즈가 발생되고 있었다. 대관람차의 문을 닫다가 스즈메는 관람차 안에서 뜻밖의 풍경을 목격하는데, 자신이 꿨던 꿈속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었다. 장면을 따라 스즈메가 걸어가게 되면 관람차에서 떨어져 위험에 처할 것임을 소타가 보게 되고 소타는 소리지르게 되는데 다행히 스즈메는 이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 후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미미즈를 퇴치하게 된다.

스즈메와 소타는 다시 스낵바로 돌아가 '심야파티'를 열게 된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자신은 도쿄의 대학생이자 교사 지망생이라는 걸 알려준다.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고 존재조차 모르는 토지시만으로는 돈 벌기 힘든 것을 알고 납득한다. 여태까지  "중요한 일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그에 마땅한 보수를 받는 것" 이라고 생각했던 스즈메는 "중요한 일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게 낫다"는 소타의 대답에 감명을 느끼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스즈메는 소타에게 SNS사진을 보여준다. 다이진이 도쿄로 갔다.

소타가 스마트폰으로 키누요라는 지인과 통화하게 해준다. 소타의 안내에 따라 소타의 아파트 1층에 있는 로손 편의점까지 온 스즈메. 캐롤이라는 카운터 직원과 아파트 건물주인 키누요와 만나 자신은 소타의 친척동생이라며 소타의 아파트 열쇠를 받는다. 이때 스즈메는 소타와 얘기하면서 다이진 뿐 아니라, 동일본의 또다른 카나메이시가 존재한다는 걸 듣게 된다. 그는 그것을 찾아서 봉인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소타에게 유일한 가족으로써 친할아버지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 할아버지 역시 토지시이다. 그리고 이때 방에 소타의 절친인 세리자와가 방문한다.  

세리자와는 이번에 교원채용시험을 볼 예정이였는데, 절친인 소타가 시험을 보러 오지 않았기에 뭔가 걱정되는 바람에 자신도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다음에 함께 볼 생각으로 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때 갑자기 도쿄의 하늘에 몰려온 미미즈를 발견하고, 스즈메는 의자로 변해있는 소타를 데리고 묵묵히 목적지로 달려간다. 미미즈를 향해 가는 길에 다이진을 보게 되고 스즈메 일행은 히지리바시 육교까지 다다른다. 육교 아래 터널 안에서 피어오르는 미미즈. 지하철 터널 안쪽에 뒷문이 있다는 걸 깨달은 스즈메와 소타는 절망하게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지진경보음이 울린다. 이때 도쿄의 요석도 봉인이 풀렸음을 알게 되었으며, 미미즈의 기세는 더욱 거세어진다. 당황하는 사이 다이진이 거센 미미즈의 회오리에 딸려 올라가고 소타도 곧바로 뒤쫓을양 따라 올라간다. 스즈메도 왔던 길을 되돌아가 차로를 가로지르고 망설임없이 육교에서 뛰어내려 소타의 다리를 붙잡아 허공으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미미즈가 순간적으로 무너져내려 스즈메가 지상으로 추락하게 되고 소타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리를 모면하고 어느새 젤리처럼 굳어져있는 미미즈 위로 착지한다. 

다이진은 더이상 자신은 요석이 아니고 이제부터는 소타 너가 요석이라는 이상한 말을 남긴다. 한마디로 저주를 건 순간부터 다이진 자신이 가진 요석으로서의 힘은 모두 소타에게로 전해졌으며, 이제  다이진의 뒤를 이어 소타가 요석이 된 것이였다. 갑자기 소타는 "나는...널 만나서..."라는 끝맺지 못한 말을 남기고 뾰족한 검처럼 요석으로 변해 얼어붙는다. 이에 울부짖는 스즈메. 다이진은 스즈메에게 그걸(소타 요석) 미미즈에게 안 꽂을 거냐고 부추기고, 지금 미미즈를 막지 못하면 대지진으로 이어져 도쿄의 수많은 사람이 줄게 될 것이라 한다. 스즈메는 결국 요석이 된 소타를 미미즈의 머리에 꽂아버리고, 미미즈는 분해된다. 이에 스즈메는 땅으로 추락하려 하고, 다이진은 커다란 본모습으로 변해 스즈메를 보호하며 함께 한천에 추락한다. 

지하공간에서 의식을 되찾은 스즈메. 그곳에서 거대한 문을 발견한다. 그 문 너머 저세상에서 미미즈의 꼬리에 요석이 된 채 박혀있는 소타를 발견한다. 이런 와중 다이진이 다가온다. 스즈메는 다이진에게 분노하고 싫다며 꺼지라고 한다. 이에 다이진은 떠나게 되고, 스즈메는 문 밖으로 나와서 처음ㅇ로 소타없이 혼자서 문단속을 성공한다. 만신창이 된 몸을 이끌고 지상으로 올라와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는 도쿄 황궁이였다. 스즈메는 그 길로 소타의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병석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는 모든 일을 이미 알고 계셨다. 그는 미미즈를 막아 수백만의 도쿄시민을 구원한 업적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오늘 일들에 대해 모두 잊으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스즈메는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했던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고 소타를 구하고자 희생을 각오하고 도쿄 황궁 지하 뒷쪽 문을 열겠다고 말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할아버지는 왜 소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버려가면서 까지 그렇게 하냐고 묻자, 스즈메는 소타를 구하고 싶은 진실된 마음이라고 답하며, 소타를 사모하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죽는 건 안 무서운데, 소타씨가 없는 세상에 사는 건 무서워요!" 이때 할아버지는 단서 하나를 알려준다. 일반인임에도 부룩하고 미미즈를 감지할 수 있고 그것을 봉인하는 토지시의 힘을 지닌 스즈메는 분명 어렷을 적 토코요를 들어가봤을 것이라 추측하고, 토코요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반영하며, 그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한다는 말을 한다. 어렷을 적 스즈메가 들어가 본 문. 그 문이 스즈메만 드나들 수 있는 유일무이한 우시로도임을 알려준다. 이때 스즈메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살던 고향 이와테현에서 본 문으로 들어갔던 추억을 떠올린다. 

우연찮게 세리자와의 빨간 오픈카를 빌려 함께 이와테현으로 향한다. 그리고 도쿄 오챠노미즈역 개찰구에서 이모 타마키와 우연찮게 재회한다. 이때부터 이모도 함께 가게 된다. 그리고 다이진도 불쑥 나타나서 차 뒷좌석에 함께 탑승한다. 가는 길에 차에서 잠든 스즈메. 갑자기 진도3의 지진이 일어나 깨어난다. 스즈메는 미미즈가 나타났음을 직감한다. 그런데 미미즈를 발견할 수 없다. 잠시 후 하늘에서 거친 비가 쏟아진다. 일행은 인근 휴게소로 대피한다. 그동안의 고립된 스트레스와 상처를 견디지 못해 이모가 폭발한다. "난 이모가 날 데려가길 바라지 않았어!"라는 스즈메의 말에 두 사람의 갈등이 절정에 치닫는다. 그 순간, 몸집이 거대한 신비로운 고양이가 이모의 입과 목소리로 '사다이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모는 갑자기 쓰러지고, 그 사다이진이라는 거대 고양이와 다이진이 거침없이 치고박고 싸운다. 사다이진은 다이진을 가볍게 제압해 버린다. 강제로 봉인이 풀린 동일본의 카나메이시였던 사다이진은 카나메이시로서의 사명을 유기하고 일본을 재안에 빠뜨릴뻔 한 다이진이 책임의식을 느낄 수 있게 타마키의 의식을 조종하고 스즈메에게 해묵은 감정을 털어놓도록 한 것이였다. 

세리자와가 고양이는 목적이 없으면 따르지 않지 않냐고 화두를 꺼낸다. 그러자 사다이진이 그 말대로라며, 인간의 힘으로 원래대로 되돌려달라고 말한다. 이제 목적지까지 20km. 차가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여 스즈메는 이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간다. 세리자와는 그들을 보며, 소타녀석 부러운 놈... 이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최종 목적지인 어릴 적 살았더 집에 도착한 스즈메. 그곳에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열어 자신의 그림일기장을 발견한다. 그걸 통해 과거 이곳에서 저승으로 통하는 문의 위치를 알아내려 하고, 다이진의 도움으로 찾아낸다. 묵묵히 뒤를 따라온 사다이진과 함께 저승으로 가는 문을 연다. 이때 이모에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문안으로 뛰어든다. 사다이진과 다이진도 함께 뛰어든다. 

그곳에서는 미미즈가 거대한 흉수같은 모습으로 똬리를 틀고 있었다. 검붉은 뱀처럼 주변을 휘감는 흉물스러운 거대한 지렁이 괴수같다. 스즈메는 문을 통해 빠져나가려는 것을 막기 위해 곧장 미미즈의 머리위로 날아간다. 미미즈도 빈틈을 주지않고 보름달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사다이진이 거대한 괴수로 변해 미미즈의 탈출을 막고 미미즈와 격돌한다. 미미즈와 사다이진이 격렬하게 싸우는 사이, 스즈메는 다이진과 함께 미미즈의 검은 꼬리 부분에 꽂혀진 카나메이시가 된 소타를 발견한다. 스즈메는 소타를 연신 부르지만 대답이 없다. 미미즈의 몸통으로 부터 꺼내기 위해 온힘을 다하지만 꿈쩍도 안한다. 소타를 대신해 희생을 각오한 스즈메는 이번엔 자신이 카나메이시가 되리라고 선언한다. 그랬더니, 소타에게 붙은 냉기와 서리들이 스즈메의 피부를 파고들기 시작하고, 다이진이 입을 크게 벌리고는 의자의 다리를 밀어주어 도움을 보탠다. 의자의 등받이에 입맞춤하며 소타에게 키스하고 구원의 손길을 뻗는다. 소타는 문 너머로 스즈메의 손을 맞잡고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소타는 다시 인간으로 생환하게 된다. 

소타와의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순간, 어깨너머에 있던 다이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다. 다이진은 다시 카나메이시로 변하는 중이였다. 그러면서 "난 스즈메의 새끼고양이가 되지 못했어..."라는 마지막 유언과 함께 차가운 돌처럼 굳어버린다. 다이진은 마지막으로 스즈메의 손으로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부탁을 남긴 채 완전히 봉인된다. 스즈메는 다이진과의 이별에 눈물을 터뜨린다. 

사다이진도 다이진과 비슷하게 카나메이시로 돌아가 소타의 품 안에 담겨 있다. 스즈메는 냉정을 되찾고 미미즈와 담판을 지으려 한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미미즈를 향해 "돌려드리겠나이다!"라고 외치며, 미미즈의 몸통에 푸른 빛의 카나메이시를 내리꽂는다. 스즈메와 소타가 각각 미미즈의 머리와 꼬리부분에 두 카나메이시를 내리 꽂으면서 미미즈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이 끓어오르더니 거품처럼 터져 소멸한다. 미미즈가 땅으로 봉인되면서 그 반동으로 스즈메는 지상에 추락하지만 소타가 간신히 받아낸다. 

5개월이 지나 2024년 2월 스즈메는 고3 수험생이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가는 중, 소타를 만나게 된다. 처음으로 소타와 만나 여행을 시작하게 된 2023년 9월 25일의 여름처럼, 스즈메는 그토록 보고 싶었떤 소타를 향해 환한 기쁨의 미소를 짓고 "어서 와요!"라고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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