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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년)을해옥사;나주괘서사건(윤지의 난)을 통해 소론을 몰락 시킨 영조. 그래도 어사 박문수는 특별히 신임하였다. 윤지의 비밀결사대, 능지
영조 즉위할 당시 이에 위기를 느낀 소론의 급진세력과 남인들은 영조의 정통성을 부인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이들의 불만은 결국 무신난(이인좌의 난)으로 표출되었고, 무신난이 진압된 뒤 또다시 윤지가 주도한 '나주괘서사건(윤지의 난)'이 얼어난다. 이것이 1755년 을해년에 발생하였기에 '을해옥사'라고도 부른다. 나주괘서사건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1755년 2월4일 전라감사 조운규가 나주의 객사 망화루 벽에 익명의 괘서가 붙은 사실을 보고받는다. 괘서에는 '조정에 간신들이 가득차서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영조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필시 무신여당의 행위라고 짐작하고 괘서의 주모자를 색출하여 체포할 것을 명한다. 수사 7일만에 나주에 살던 윤지가 주모자로 체포된다. 윤지라는 ..
2024.03.31 -
[한국영화]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The Merciless,2017);사람을 믿지마라! 상황을 믿어야 한다!,느와르범죄액션,설경구,임시완,김희원,이경영,전혜진 등.
제목 : 불한당;나쁜놈들의 세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출연 : 설경구(한재호), 임시완(조현수), 김희원(고병갑), 전혜진(천인숙), 이경영(고병철), 문지윤(영근), 장인섭(민철), 김지훈(정식), 박수영(장목사) 등등. 오랜만에 한국 정통 누아르영화를 보았다. 그렇다고 막 ! 재밌고 그런건 아니다. 언젠가부터 범죄액션 및 누아르 장르의 한국영화가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이였는데, 간만에 가짜 누아르에서 진짜 누아르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추천으로 본 작을 보게 되었는데, 그나마 진짜 누아르작이라 추천해본다. 참고로, 이 영화는 배우 설경구가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관객수는 그리 높지 않..
2024.03.30 -
(1750년)균역법 시행;수취체제의 개편,백성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균역법을 시행한 영조. 좋은 취지도 결국 양반지주들의 배떼기만 배불려주고 백성들의 고통만 더욱 가중되는구나 ~
조선시대, 백성들이 국가에 납부해야 할 세금으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토지에 대한 세금 '전세', 특산물 납부 '공납', 병역의무 대신 납부해야 할 '군포'. 공납의 의무는 17세기 대동법을 실시함으로써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지만, 군역의무 대신 세금으로 납부하는 군포는 여전히 가장 큰 부담이였다. 16~60세 남자들은 군역의 의무가 있었는데, 양반계층은 군역의무 면제였지만 양인들은 관직을 사거나 호적을 위조하여 군역의 법망에서 벗어났다. 그렇지 못한 양인들은 고스란히 군역의 의무를 피해갈 수 없었는데, 죽은자나 어린아이에게까지 군역이 부과되고 군역의무자가 도망간 경우에는 이웃이나 친족들에게 군역의무를 부담시켰다. 군포란 병역의무 대신 내야 했던 세금으로써, 1명당 매년 2필의 군포를 납부해야 했다..
2024.03.28 -
(1740년)경신처분,신유대훈;경종의 죽음의 의혹에서 벗어나기위한 영조의 몸부림. 옥사에 관련된 자들의 옥안을 모두 불태워라!
1722년 경종 시절에 '임인옥사'가 있었다. 이는 '삼수옥'이라고도 불리는데, 당시 노론 세력이 경종을 시해하려고 하였다는 목호룡의 고변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노론이 크게 화를 당하였던 사건이다. 또한 당시 연잉군(영조)이 관련있다는 소문이 돌아 영조도 당시 꾀 곤경에 처했었다. 이를 '임인옥사' 또는 '신임옥사'라고 하는데, 어쨋든 경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영조는 자신의 왕위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종의 죽음과 무관함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영조는 즉위 후 주도세력을 소론에서 노론으로 교체했고, 노론세력이 정국을 잡자마자 임인옥사과정에서 처벌받은 노론측 신료들의 신원요구가 계속되자 '을사처분'으로 '임인옥사'를 무고함으로 규정했다. 그러다가 정미환국으로 다시 소론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처..
2024.03.26 -
(1729년)영조와 탕평파의 노력의 산물 기유처분;탕평책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기유처분. 비록 완벽하진 못했지만 양쪽의 협력과 대립을 조성하여 정국안정을 꾀하다.
'탕평'이란 임금의 정치가 치우침이 없고 당파가 없는 공정한 상태를 뜻하며, 영조는 탕평책만이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인좌의 난'을 겪고 난 뒤, 각 붕당 모두에 역적과 충신이 있으므로 붕당을 타파하고 각 붕당의 인재를 고루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것이 탕평책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유처분을 선언한 의미다. 영조는 "당습을 조정하려면 탕평 외에는 다른 계책이 없다..."라면서 탕평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그가 주창한 탕평이란 당파적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군주권 앞에서 붕당은 타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우선적으로 존중하는 온건파 중심의 등용을 통한 '완론탕평'을 의미한다. 또 "경종께 충성하는 자는 나에게도 충성함이 되고, 나에게 충성하는 자는 경종께도 충성함이 되는 것이다."라며 ..
2024.03.24 -
(1727년)정미환국~보복의도가 너무 지나쳐 버림받은 노론 그리고 환국으로 다시 정계를 잡은 소론. 그러나 '이인좌의 난'과 계속된 역모로 기세를 펴지 못하였다. 탕평책도 소용없구나 ~
영조는 즉위하면서 정쟁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송인명*조문명 등의 말을 들어 탕평책을 펴나간다. 그래서 을사환국으로 정국을 소론에서 노론으로 물갈이 했던 영조. 노론이 정권을 잡자 노론은 소론에 대한 보복을 고집하였다. 탕평책을 바랬던 영조는 적당히 해야지 너무 보복에 치우쳐 대사를 그르치면 안된다며 일단 타이르고 본다. 이미 죽은 조태구, 최석항의 관작을 추탈하고 유봉휘를 유배했으며 이광좌와 조태억을 삭출하는 선에서 끝내야지, 노론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토적(역적토벌)을 외치며 영조를 질리게 하였다. 이에 영조는 탕평을 위해 노론 탕평파를 선택한다. 노론 홍치중을 정승자리에 앉히고 정호를 영의정에 명하고 대신 좌의정 민진원과 우의정 이관명을 사직한다.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노론의 기세가 여전히 등등하기..
2024.03.23